220919 딕슨, 탈론슨.
*36,033/ 27,462 더보기 "…제이슨?" 서두른 보람이 있는지 딕이 저택에 도착한 것은 이른 아침이었다. 몇 주 보지 못했다고 벌써부터 그리운 느낌들었다. 현관을 지나 집안으로 들어가면 이질적인 관경이 그를 반겼다. 거실벽에 난 창문으로 부터 따뜻한 햇살이 길게 늘어졌고 그 가운데 익숙한 방안 풍경을 낯설게하는 사람을 가리키고 있었다. 검은 머리가 햇빛을 받아 반짝였고, 그가 꽤 좋아하던 바다를 닮은 눈동자는 상대의 손바닥 만한 책에 고정되어 있었다. 딕의 부름을 들었는지 도르륵 눈동자를 굴린 제이슨이, 우두커니 서있는 딕을 발견하고 의아한 빛을 품었다. …딕? 네가 왜 여기 있어? 그것은 반기는 목소리에도 숨겨지지 않았고, 딕은 표정만큼이나 솔직한 동생에게 어깨를 으쓱이며 대답했다. 팀이 고담..
BL
2022. 9. 19. 22: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