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본썰 : https://twitter.com/JL_kuon/status/1633803036689833985?s=20 1622,1235 더보기 오랜만에 찾은 웨인 저택은 다 무너져 이미 폐허가 되어 있었다. 크고 화려한 대 저택도 고담 전역에 내린 재난은 피할 길이 없었던 지 부서지고 무너져 돌무더기만 남아 있었다. 대 저택이 그렇듯 쉽게 무너지지 않게끔 견고하고 안전하게 설계되어 있었고, 웨인 저택은 그 아래 은밀히 품고있는 비밀 때문이라도 그 위용을 지켜야만 했다. 집 주인이 그걸 그냥 두었을 리는 없으니 다른 건물보다도 단단했을 것이다. 제이슨은 터만 남은 저택을 보며 잠깐 감상에 잠겼다 고개를 흔들어 생각을 털어냈다. 감상에 잠기는 것보다도 사람이 먼저였다. 이 저택에 살고 있었을 브루스, 알프레..
복싱 제이슨 더보기 크라임 앨리의 사람들은 제이슨을 '리틀 챔피언'이라고 불렀다. 당연스럽게도 이들이 부르는 그 별명은 좋은 의미는 아니었다. 제이슨은 주니어 리그에서 금메달을 따 리틀 챔피언이 되었으나, 그 주먹을 휘두르는 것은 링 위가 아닌 도박장이였으며 사람들은 그런 제이슨을 비난하기 위해 그리 불렀다. 그 의도를 제이슨도 모르는 바 아니었으나 입을 다물고 있었던 것은 그도 그것을 자랑스럽게 여기지 않았기 때문이었다. 돈 한푼 벌어보겠답시고 조잡한 링 위에 올라가 제대로 된 복싱법도 모르는 이들을 상대하며 내기의 수익금을 일부 얻었다. 제이슨의 작은 체격때문에라도 큰 돈을 벌수 있었고 큰돈을 쥐게 된 관장은 제이슨을 조잡한 링 위를 전전하게 만들었다. 제이슨에게도 한 몫 두둑히 챙겨주면서. 떳떳하지..
현재 220827일 기준 The gift 뎀의 회상 씬. "제이슨은 제게 선물같은 아이예요." 슨이의 로빈 활동 씬 조금과 두 뱃과의 갈등. 슨이가 몰래 친모를 찾고 있었다는 걸 알고 뎀과 싸우게 되고. 슨이는 그 길로 가출을 하고 친모로 추정되는 사람을 찾으러 떠남. 싸웠으나 제 동생이 걱정된 뎀이 찾으러 떠나려하고 브루스는 아이에게도 혼자 있고 정리할 시간이 필요하다고 이야기함. 아버지는 어떨지 몰라도 나는 그 애를 못 잃어요. 슨이가 친모를 찾는 순간 그 가정으로 돌아갈 것을 염려한 싸움이었음. 왜냐하면 데미안 웨인은 친부를 알게되고 친부에게 왔으니까. 제이슨도 그러한 전차를 밟는게 아닌지 불안했고 쫒던 도중 슨이를 잃어버림. 겨우 찾은 슨이는 화재현장에 있고 겨우 따라 온 브루스는 불길에, 아이가..
*뎀슨팀딕 순의 연반뱃가. *브루뱃과 뎀뱃이 어째선지 행방불명, 죽었니 살았니? *슨이는 조씨 참사이후 다리가.... 그래서 사이드킥을 은퇴한 상태로 오라클 활동중~ *3,782/2,860 과연 조커는 「배트 패밀리」를 어떻게하면 화를 내는 지 잘 알고 있었다. 「가짜 박쥐들」은, 제이슨이 키워낸 자경단원 레드로빈과 로빈을 부르는 조커의 멸칭으로 두 사람이 고담의 평화를 위해 얼마나 애를 쓰더라도 역부족임을 가리키고 있었다. 조커의 목소리가 온전히 오라클에게 넘어갔을 것을 아는 레드로빈은 돌아올 오라클의 대답을 기다리며 어떻게 그를 달랠지 고민했다. 제이슨이 속상해하는 것과는 다르게 레드로빈과 로빈은 조커의 말이 아무렇지도 않았다, 스스로를 배트 패밀리라고 인식하지 않는 영향도 있었다. 그들은 제이슨 토..
*베누님과 이야기하면서 풀었던 애절한 딕슨~~~~(이었던것) *쓰고보니 애절과 멀어졌다... 썰은 썰일때가 아름다웟다....(또르르) *4,329/5,693 더보기 웃기지도 않았다. 대체 그들에게 무엇을 기대했던 걸까. 범죄가 만연한 이 고담에서, 그것도 크라임 앨리에서. 이곳에서 사랑이란 그저 정욕에 지나지 않을 뿐만아니라 돈으로도 쉽게 거래되는 것들 중 하나였다. 천륜이라고 부르는 부모자식간의 사랑도 예외는 아니었다. 어린 시절을, 그리고 지금에도 거처를 크라임앨리로 잡은 제이슨이 가장 잘 알고 있는 사실임에도 그들을 놓아주었던 것은 그들이 가진 이름 때문이었다. 리처드와 제이. 젊은 커플은 자신과 같은 이름을 가지고 있었으니까, 만일 이들이 잘 살아준다고 한다면, 어쩌면 자신에게도 가능하지 않을까하..
*베누님 그림 보고 떠오른거 *1,977/2,583 더보기 제이슨 토드는 팀 드레이크를 부르지 않았다. 정확히는 팀의 이름만을 부르지 않았다. 팀벨리나, 팀버리, 티미… 제이슨은 그만을 위한 여러 별명을 불러주면서도 팀의 이름 만큼은 불러주지 않았다. 딕이나 데미안에게도 종종 별명을 지어 부르는 경우가 있었으나 팀만큼의 빈도는 아니었다. 그래도 그들은 이름으로 불리는 경우도 더러 있지 팀은 그마저도 없는 것이 다분히 악의가 느껴졌다. 한번은 팀이 직접적으로 이름으로 불러달라고 요구했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고 오히려 더 많은 별명만을 얻게 되었다. 이름을 불러달라는 것이 그렇게 어려운 요구였을까? 그러기엔 그는 다른 이들의 이름은 손쉽게 불렀다, 이름으로 부르지 않는 건 팀이 유일했다. "있잖아, 제이슨. ..
*제이슨이 씌인 팀, 단적으로 제이슨이 씌인 부분만 적고 포기했슴다. *언젠가... 쓸수 있으면 좋겠다. 소년의 머리를 목재 배트로 내려쳤다. 퍽! 시원스럽게 울리는 소리와 함께 소년이 고꾸라졌다. 허억허억. 소년의 머리를 내려친 남자가 숨을 몰아쉬었다. 제 발 밑에 쓰러진 소년의 머리에서는 피가 흐르고 있었다. 아마 오래 버티지 못할 것이다. 어린 소년에게는 미안한 일이었으나 아이는 너무 깊게 발을 딛였다. 이대로 보내었다면 바로 경찰들에게 달려갔을 것이다. 그렇게 된다면 아마 자기 혼자만의 문제가 되지 않을 것임으로 아이를 처리할 수 밖에 없었다. …하. 아하하! 그대로 제 발 밑의 아이가 돌연 큰 소리로 웃기 시작했다. 아직 깨어있었나? 놀라 뒷걸음질 치면 아이가 바닥을 짚고 일어섰다. 일어서는 모..
3,020/3,960 더보기 제이슨 토드는 센티넬이었다. 그 능력이 미미해 본인조차도 눈치채지 못했으나 그의 파트너인 가이드를 만나게 되고 안정을 되찾으며 그것이 본인의 능력인 줄 깨달았다. 기왕에 자신에게 이러한 능력이 있었다면 그가 죽음을 경험하기 전에 피어났다면 좋았을 것을. 이제와 센티넬로 각성해봤자 좋을 것 없었다, 아니 오히려 나쁜 편인가. 제이슨이 센티넬로서 가진 능력은 아드레날린 분비하는 것과 같은 효과를 내는 것이었다. 한 번 죽어 완전히 멈췄던 심장을 다시금 뛰게 하기 위해서인지 뛰기 시작한 심장이 다시는 멈추지 않게 하기 위해서인지 제이슨의 능력은 언제나 활성화 된 상태였다. 죽음에서 기어나온 제이슨은 언제나 흥분한 상태였고 언제나 화가 난 상태였다. 사람이 언제나 화만 내고 있을 수..
4,011/5,266 아 트친님이 트레로 그린 그림보고 떠오른거.... 근데 그 느낌을 잘 몬살린거 같아 슬푸다.. mm).. 화가 제이. 그건 제 이름조차 기억하지 못하는 주제에 그림만을 붙들고 있는 그를 가리켜 꼬집는 말이었다. 제이가 기억하는 가장 먼 기억은 병원의 천장으로 듣기에는 교통사고가 나 병원에 실려왔고 신원을 알 수 없어 치료비가 없어 죽을 뻔 하였으나 모 기업의 후원으로 수술을 할 수 있게되어 어떻게든 살아났다고 했다. 다만 눈을 뜬 제이는 기억을 잃어버려 퇴원하게 되는 순간까지도 제가 누군지 알 수 없었다. 저를 지칭하는 「제이」라는 것도 제 이름이라기보다 기억의 언저리에 남아있는 「제이버드」라는 애칭에서 따온 것이다. 가억 속의 목소리는 어딘가 애틋하고 달큰하여 떠올리는 것만으로 기..
끝을 낼 때가 되었다. 제이슨은 밝아오는 밤 하늘을 보며 그렇게 생각했다. 딱히 심경의 변화를 일으킬 뭔가가 있었던 건 아니지만, 이 감정이 가슴에 맺힐 때 처럼 그저 자연스럽게 그럴 때가 왔다가 느낀 것 뿐이었다. 제이슨 토드가 딕 그레이슨에게 가지는 감정은 질투, 열등감, 동경… 이외에 뭐라고 정의하기 힘든 것이 하나 있었다. 그것을 상대를 그리는 마음이며 상대 또한 저를 그렇게 생각해주길 바라는, 사랑이라고 하기엔 너무나 설익었고 단순히 호감이라고 하기엔 썩 벅찼다. 그 때, 어린 제이슨이 그대로 죽지만 않았어도 그것은 다른 이들과 다름 없이 어여쁘게 피워냈을 그것은 이제와선 그저 애물단지에 지나지 않았다. 죽음과 함께 묻혀졌던 감정은 제이슨이 삶을 강제로 부여받아 깨어났을 때 함께 깨어났다. 그러..